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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삶

하루하루의 삶 맛있는 달콤한 삶 진저리 처지는 씁쓸한 삶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무미건조한 삶 삶이란 요리를 하듯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닐까? 맛있고 향기로운 하루하루의 삶을 위해 좋은 레시피를 준비하고 꼭 맞는 재료를 준비하고 재료를 제때제때 하나하나를 넣어주고 간을 맞추고 꾸준히 노력해서 하루하루의 삶을 맛있고 달콤하게 살고 싶다.

단상, 에세이 2023.05.06

빅토르 가브리엘 길버트(Victor Gabriel Gilbert, 1847 - 1933) 의 어린이 그림

Victor Gabriel Gilbert, The Favorite Teddy Bear, 38 x 45.8cm 어린이날, 미래의 주인공이 될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가 아니라 일 년 삼백육십오일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운 마음을 가진 것은 어린이다. 천사는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땅에도 있다. 모든 어린이는 천사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빅토르 가브리엘 길버트(Victor Gabriel Gilbert, 1847 - 1933) 는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그림을 그린 화가이다. Victor Gabriel Gilbert, The Children's Taste , 55x 65cm , 1922

미술작품 감상 2023.05.05

런던, 핼시언 갤러리(Halcyon Gallery)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 런던, 핼시언 갤러리(Halcyon Gallery)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는 뉴욕 맨해튼 5번가 만큼이나 유명한 명품 거리다. 샤넬, 루비통, 구찌, 버버리, 디올.... 입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숍들이 줄줄이다. 돈이 없어 살 수는 없지만 눈 호사를 하며 걷다 보니 미로의 작품과 앤디 워홀의 슈퍼맨이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쇼윈도 안에서 손짓하여 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로 핼시언 갤러리다. 고급 숍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도 명품 갤러리야 하며 뻐기고 서 있는 것 같다. 하기야 이런 거리에 조지 왕조 시대에 세워진 빼어난 건축물이니 그럴 ..

5월은....

김정준. 꽃과 소녀. Acrylic on canvas, 72.7 x 53.0cm, 2022 5월은.... ​ 산 그림자 짙은 인적 없는 깊은 산에 홀로 피어난 이름 모를 작은 야생화도 주인공이 되고 ​ 눈부신 햇살과 푸르름으로 한껏 배를 채우고 포만감에 꽃 문을 활짝 열어젖힌 빨간 장미도 주인공이 된다 ​ 오래전 시골 오일장 공터에 국밥 마는 인심 후한 아낙네가 장작 지펴 가마솥 가득 지어낸 하얀 쌀밥 같은 풍성함을 가지마다 무겁게 달고 있는 이팝나무 꽃도 주인공이 되고 ​ 오월의 싱그러운 바람의 손짓에 못 이겨 노란 야생화 가득한 초원으로 달려 나온 어린 사슴 같은 눈망울의 청순한 소녀도 주인공이 된다. ​ 푸르고 화려한 5월의 무대. 아낌없이 축복을 흩뿌리는 비단결 같은 햇살 조명 받으며 너도 주인공..

단상, 에세이 2023.05.01

베르날드 구트만(Bernhard Gutmann, 1869 ~ 1936)의 엄마와 아가 엘리자베스 (Mother and Baby Elizabeth)

Bernhard Gutmann, Mother and Baby Elizabeth. 세월은 참 빠르더라​ ​ ​세월은 참 빠르더라. 옛사람들은 세월을 흐르는 물에 비유하기도 하고, 당겼다 놓은 화살촉에 비유했지만 그건 약과더라. 인공위성의 속도. 빛의 속도보다도 빠른 게 세월이더라. ​ 세월은 참 묘하더라. 나이가 들수록 가속이 붙는지 점점 빨라지더라. 더 나이가 들면 얼마나 더 빨라질까 겁이나더라. ​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20대 초반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인상파 화가가 되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던 베르날드 구트먼,​ 그가 그려낸 Mother and Baby Elizabeth(엄마와 아가 엘리자베스)를 보면 여자아이가 침대에 두 다리를 쭉 뻗고 무릎 위에 그림책을 펼쳐 놓고는, 엄마에게 약간 몸을 의지한 ..

미술작품 감상 2023.04.30

배려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배려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 ​ ​ 예쁜 꽃이 활짝 핀 화분을 집 밖으로 내놓는 사람이 있다. 혼자서 즐기기 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다. 예쁜 꽃이 활짝 핀 화분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사람이 있다. 나만 감상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다. 길을 걷다가 집 현관 앞, 혹은 창밖에 내놓은 화분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춰지고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머릿속에 거미줄처럼 복잡한 생각들, 우중충하던 기분이 연기처럼 흩어지고 밝아지며 행복해진다. ​ ​작은 배려가 주는 행복은 생각보다 크다.

단상, 에세이 2023.04.29

살바도르 달리(Salbador Dali, 1904 ~ 1989)의비키니 섬의 세 스핑크스

Salbador Dali, 비키니 섬의 세 스핑크스, [사진제공 : Wikiprdia] 살바도르 달리(Salbador Dali, 1904 ~ 1989)의 비키니 섬의 세 스핑크스 ​ ​도대체 이건 뭘 그린 가야? 나무를 그린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을 그린 것 같기도 하고 구름을 그린 것 같기도 하고.......... ​달리의 비키니 섬의 세 스핑크스를 볼 때면 머리를 갸웃거리게 된다. 딱 이거다 100% 확신할 수가 없다. 어떻게 모면 나무, 사람, 구름 모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모두 틀린 것 같기도 하다. ​ 작품 제목을 보면 비키니 섬의 세 스핑크스인데, 스핑크스란 이집트의 신전이나 왕궁 피라미드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조각상으로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가 달린 상상 속의 동물이다. 작품..

미술작품 감상 2023.04.28

모건 웨이스트링 (Morgan Weistling, 1964 ~ )의 ​감사하는 마음 (A Thankful Heart)

Morgan Weistling, A Thankful Heart 모건 웨이스트링 (Morgan Weistling, 1964 ~ )의 ​감사하는 마음 (A Thankful Heart) ​ ​ ​ ​어린 소녀가 식탁 앞에 앉아 감사 기도를 하고 있다. 감자, 빵, 청포도 거기에 밀크 한 잔 너무나 소박한 식단이다. ​허름한 식탁과 칠이 벗겨진 딱딱한 의자가 궁색한 소녀의 가정환경을 암시하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식탁 위의 음식도 스스로 준비한 것 같다.​ ​ ​요즘은 먹을게 지천이다. 아이들도 변했다. ​ 화려한 식탁 앞에서도 감사할 줄을 모른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끼니를 굶었던 보릿고개 이야기를 하면 라면 먹었으면 되잖아요 빵 먹었으면 되잖아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 ​ ​모건 ..

미술작품 감상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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