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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gan Weistling, A Thankful Heart
모건 웨이스트링 (Morgan Weistling, 1964 ~ )의
감사하는 마음 (A Thankful Heart)
어린 소녀가 식탁 앞에 앉아 감사 기도를 하고 있다.
감자, 빵, 청포도
거기에 밀크 한 잔
너무나 소박한 식단이다.
허름한 식탁과
칠이 벗겨진 딱딱한 의자가
궁색한 소녀의 가정환경을
암시하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식탁 위의 음식도 스스로 준비한 것 같다.
요즘은 먹을게 지천이다.
아이들도 변했다.
화려한 식탁 앞에서도
감사할 줄을 모른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끼니를 굶었던 보릿고개 이야기를 하면
라면 먹었으면 되잖아요
빵 먹었으면 되잖아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모건 웨이스트링 (Morgan Weistling, 1964 ~ ),
현존하는 미국의 화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였던 부모의 그림을 모사하는 것을 즐겼기
때문일까 그의 묘사력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어린 소녀의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들릴 것만 같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
요즘을 사는 아이들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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