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go Rivera, 꽃을 나르는 사람, 1935, 현대미술관 (MoMA),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1886 ~ 1957)의 꽃을 운반하는 사람 삶은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 고행인지도 모른다. 디에고 리베라의 꽃을 운반하는 사람을 보면 고달픈 사내의 모습이 마음까지 아프게 만든다. 얼마나 꽃의 무게가 버거우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절절맬까? 젖 먹던 힘까지 모아보지만 역부족이다. 보다 못해 아내가 다가온다. 여보 내가 뒤에서 짐을 받쳐줄 테니까 힘내세요. 하나 둘 셋 하면 일어서는 거예요. 하나아~ 두울~ 세엣! 오래전에 우리의 어머니들은 딸이 자라 과년에 이르면 시집가서 남편에게 취해야 할 행동들을 조근조근 들려주셨다. 부부는 항상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