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자신이 찾아야 한다.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대학생활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전과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전공을 바꾸어 입학시험에 다시 도전하기도 한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좁은 문을 뚫고 어렵게 취업한 직장을 채 1년이 안되어 사표를 던지기도 한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기대에 부풀어 가파른 산도 쉽게 뛰어넘을 것처럼 패기가 넘쳤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면 곳곳에서 어려운 일에 부딪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깨달으며 흥미를 잃는다. 직장에 가는 것이 소가 도살장 끌려가는 것보다 더 싫어지고, 일터는 점점 더 견디기 어려운 지옥으로 변한다. 이러한 일을 겪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