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뉴욕 15

LOVE

LOVE ​ ​ ​미국의 조각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라는 거대한 팝아트 조각 작품을 보면서 사람들은 어떤 사랑을 떠올릴까? 빨간 정렬적인 사랑? 까맣게 타버린 사랑? 하얗게 잊고 싶은 사랑? 푸릇푸릇 싱그러운 사랑? 보랏빛 같은 고귀한 사람? 회색빛 희미한 사랑? 세상에 가장 멋진 사랑은 어떤 것일까? ​ ​언제나 식지 않는 태양 같은 빨간 정열적인 사랑이 아닐까

단상, 에세이 2024.04.24

뉴욕의 맨하튼은 공사중

뉴욕의 맨하튼은 공사중 공사 공사 공사....... 여기도 공사 저기도 공사 맨해튼은 온통 공사 중이다. 파헤쳐 지지 않은 곳이 없다. 도시 전체가 몸살을 앓는 것 같다. 유럽이나 미국의 다른 도시들은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뉴욕 맨해튼은 예외인 것 같다. 어떤 건물이 어떤 모습으로 내일의 맨해튼을 변화 시켜 놓울까?

가 볼 만한 곳 2024.02.07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뉴욕, 타임스 스퀘어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뉴욕 미드타운 맨해튼에 있는 교차로로, 웨스트 42번가와 웨스트 7번가가 합쳐져 만난 세븐스 에비뉴(Seventh Avenue)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일대를 말한다. 뉴욕의 심장인 타임스 스퀘어,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은 건물들마다 전광판 옷을 입고있다. 24시간 쉬지않고 광고판이 화려한 꽃을 피운다. 세계적인 브랜드 광고들이 끈임없이 등장한다. 우리나라 삼성과 LG의 광고도 발견랄 수 있다. 광고 이외에 뉴스를 보여 주고 주식정보가 물흐르듯이 빠르게 흐른다. 뉴욕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면 가장 먼저 찾는곳, 타임스 스퀘어 하루이 300만명 이상이 찾고, 일년에 4천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다. 드럼을 치는..

가 볼 만한 곳 2023.08.02

뉴욕의 냄새

뉴욕의 냄새 뉴욕의 냄새는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이런 질문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거대한 도시가 뿜어내는 다양한 냄새를 한 가지로 답하기에 모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21세 이상의 성인에게 대마초 흡연이 합법화되면서 도시는 그 연기로 뒤덮었고, 지금은 뉴욕의 냄새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 그건 바로 대마초 연기 냄새라고. 맨해튼,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가면 대마초 연기 냄새에 취해 어지러울 지경이다. 심할 경우엔 내가 피우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야릇한 냄새는 너무 역겨워 계속 미간을 찡그리게 만든다.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대마초는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 향이 좋은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것도 아닌데..

가 볼 만한 곳 2023.07.25

뉴욕, 링컨 센터에서 ​행복한 고민​

뉴욕, 링컨센터에서 ​행복한 고민​ ​ ​ 어퍼 웨스트사이드의 West 62nd Street와 65th Street, 콜럼버스 애비뉴와 암스테르담 애비뉴 사이에 위치한 링컨센터. 록펠러 가문의 지원을 받아 1960년대에 오픈한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술 센터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콘서트, 연극, 무용, 오페라, 발레, 심지어 예술영화까지. 유명한 줄리어드 음대는 링컨센터의 부속 학교이다. 뉴욕 필하모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뉴욕 시립 발레단, 등이 이곳에 상주해 있다. 링컨센터에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까? 오페라를 볼까? 발레? 무용? 아니면 시네마에서 영화를 감상할까? ​

가 볼 만한 곳 2023.07.21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와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인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안에서는 길을 잃어도 행복하다. 330만 점의 소장품들이 있다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타임머신 여행이라도 하듯이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의 방문하고, ​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숱한 나라들의 유물, 유적, 미술품들을 신이나서 감상한다. ​내가 좋아하는 룸은 ​19세기 유럽의 회화 작품과, 20세기 현대미술이 전시된 곳. 그곳에서는 ​내 마음까지도 잊어버리고 방황하게 된다. ​

가 볼 만한 곳 2023.07.15

뉴욕, 더 클로이스터스(The Cloisters) 뮤지엄​

뉴욕, 더 클로이스터스(The Cloisters) 뮤지엄 ​ ​ ​ 더 클로이스터스(The Cloisters)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분관으로써 맨해튼 최북단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었다. 미드타운 펜실바니아 스테이션에서 출발한 M4 버스는 메디슨 애비뉴를 따라 한참 동안을 달리다가 센트럴 파크 북쪽 끝을 지나 콜롬비아 대학을 거쳐 브로드웨이를 따라 한 시간 이상이 걸려서야 나를 그곳에 데려다주었다. 지하철 1번 선을 타고 버스로 환승하면 시간이 단축되지만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맨해튼의 북쪽 풍경을 보고 싶어 선뜻 버스에 몸을 맡겼었는데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 피곤하긴 했지만 새로운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여서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위했다. 13세기 남 프랑스 수도원을 모델로 건축되었다는 건물은 그 자..

뉴욕의 지하철 역에서 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

뉴욕의 지하철 역에서 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 유니언 스퀘어에 가기 위하여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Bowling Green 역에서 4.5번 지하철을 기다릴 때 였다. 오후 1시쯤이었기 때문에 역에는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무료한 표정으로 서 있거나 벤치에 앉아 있었다. 나는 플랫폼의 중간쯤으로 가서 걸음을 멈추고 타임스케줄을 알리는 전광판을 올려다 보았다. 8분 후에 4번이 도착한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역 안은 열기와 야릇한 냄새로 온몸을 불쾌하게 매달린다. 피곤할 텐데 어떡하죠. 자리가 없어서.... ..........​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머리를 돌려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플랫폼에 마련된 딱딱한 나무 벤치에 앉아 있는 50대의 흑인 여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주위에 나 이외는 ..

단상, 에세이 2023.07.12

뉴욕,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서

뉴욕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서 뉴욕 퀸즈의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 오면 나는 소중한 보물을 빼앗긴 것처럼 씁쓰름 해진다. 주위를 훑어보면 중국의 어느 도시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건물마다 중국어 간판들이 나무의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1960년대 이래 90년대까지 플러싱은 한인들이 많이 몰려 살았던 지역이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는 교민들이 한글 간판을 내걸고 다양한 사업을 하던 코리아타운이었다. 한인들은 생활이 안정되자 자녀교육 문제로 좋은 학군을 좇아 인접한 낫소카운티나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로 옮겨갔고, 교민이 떠난 자리에는 중국인들이 들어와 틈을 메웠다. ​ 한국어 간판이 즐비하던 메인스트리트 거리는 중국어 광고판으로 어지러울 정도다.

가 볼 만한 곳 2023.07.0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