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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가져

큰 꿈을 가져 ​ ​ 어릴적 꿈은 너무나 원대해 하늘을 찌르지.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 슈바이쳐같은 의사 링컨같은 대통령 피카소같은 화가 그래그래 좋아 좋아 큰꿈을 가지자. 큰 꿈을 가져. 사춘기를 지나고 청년이 되면 꿈은 연기가 되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빈 껍데기만 달랑 남더라. 나이가 들수록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듯 꿈도 커져야 정상이지 않겠니. 세상에 이룰수 없는 꿈은 없어. 간절하면 기적이 일어나기도해. 아주 오래전 그리스 한 조각가는 돌로 만든 여인이 너무 아름다워 생명을 넣어달라고 신에게 빌었어. 그 꿈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돌 조각은 사람으로 변하고 둘은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대. 큰꿈을 가지자 큰 꿈을 가져. 꿈이 있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내 꿈은 세계에서 ..

단상, 에세이 2024.05.13

여유로움

여유로움 가야할 곳을 정하지 않아 잃을 길이 없어. 만나야 할 사람을 정하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으로 가득하고, 오라는 곳을 정하지 않아 서두를 필요없어.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움직이며 주위를 바라보면 또 다른 세상이야. 맘껏 뽐내는 꽃들에게 미소를 보내고 나무들의 속삭임에도 귀기울여. 잔디밭에 누워 잊고 살았던 하늘을 바라보며 눈에 남아있던 미움과 증오도 말끔히 씻어내지. 가끔은 창 넓은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으로 행복을 채우고. 추억을 불러모아 새김질하고 미래를 불러모아 꿈을 꾸기도 해.

단상, 에세이 2023.06.16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따사한 햇살이 내 손등과 얼굴을 타고 노는 창가에 앉아 텅빈 거리를 망연히 바라보거나, 묵혀두었던 책을 여유롭게 펼칠 때 행복하다. 커피향이 두텁게 달라붙어 은은한 향이 넘실대는 카페에서, 아끼듯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머무르고 싶었던 지난 기억 속의 장소로 달려가 추억 여행을 할 때 행복하다. 바람이 등을 밀어 나를 데려다 놓은 곳.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달팽이처럼 느린 속도로 낯선곳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 행복하다. 아무도 몰래 꼭꼭 숨어 꽃망울을 터뜨린 야생화를 찾아내어 새로운 보물처럼 얼굴 가까이 하고 바라볼 때 행복하다. 그러고 보면 삶의 매 순간순간이 행복하지 않은 때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제임스 오펜하임..

단상, 에세이 2023.04.20

새싹, 희망과 꿈을 노래하다

새싹, 희망과 꿈을 노래하다 아주 조그만 어린 싹을 보았다. 보슬비에도 상처가 나고, 실바람에도 날릴 것 같다. 그 여린 손으로 삶에 찌든 노인네의 억센 주름 같은 거친 땅을 어떻게 뚫고 나왔을까? 새싹은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을 까부른다. 그리고 속삭이듯 말한다. 긴 겨울 동안 나는 너무 고통스러웠어. 모진 바람이 땅을 얼리고, 겹겹이 쌓인 눈은 아픔의 눈물을 흘려 내 생명을 앗아가려 했어. 너무 큰 시련이었어. 차라리 죽는 게 속 편하겠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내 주위 친구들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했어. 하지만 난, 내 생명을 그렇게 헛되이 마감하긴 싫었어. 나에게는 희망이, 꿈이 있거든. 희망과 꿈이 있는 한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거든. 나는 바깥세상에 꼭 나가고 싶었어. ..

단상, 에세이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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