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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에세이 63

큰 꿈을 가져

큰 꿈을 가져 ​ ​ 어릴적 꿈은 너무나 원대해 하늘을 찌르지.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 슈바이쳐같은 의사 링컨같은 대통령 피카소같은 화가 그래그래 좋아 좋아 큰꿈을 가지자. 큰 꿈을 가져. 사춘기를 지나고 청년이 되면 꿈은 연기가 되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빈 껍데기만 달랑 남더라. 나이가 들수록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듯 꿈도 커져야 정상이지 않겠니. 세상에 이룰수 없는 꿈은 없어. 간절하면 기적이 일어나기도해. 아주 오래전 그리스 한 조각가는 돌로 만든 여인이 너무 아름다워 생명을 넣어달라고 신에게 빌었어. 그 꿈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돌 조각은 사람으로 변하고 둘은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대. 큰꿈을 가지자 큰 꿈을 가져. 꿈이 있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내 꿈은 세계에서 ..

단상, 에세이 2024.05.13

나무를 보아요

나무를 보아요 ​ 나무를 보아요.사랑이 무언지 알고 싶으면나무를 보아요.​나무는거친 비바람이 휘몰아쳐온몸에 상처투성이로몸살을 앓아도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죠.​나무는 그윽한 향기와고운 색깔 꽃으로 온몸을 곱게 치장하고도우쭐대고 싶어가까운 길도 떠나 본 적이 없어요.​나무는매섭게 몸을 할퀴는차가운 눈보라에감각을 잃어버린 채처절하게 목놓아 울어도떠날 생각은 한순간도 해 본 적이 없어요.​나무는길고 긴 밤 어둠 속에 갇혀외로움이 무거워마음이 무너져내려도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원망 한 번 해본 적 없어요.​나무는한번 뿌리내리면 더 나은 조건을 동경하거나눈길 한 번 주지 않고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죠.​나무는누군가가 삶에 지쳐휘청거리며 찾아오면몸을 바로 세워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겐믿음직스..

단상, 에세이 2024.04.29

LOVE

LOVE ​ ​ ​미국의 조각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라는 거대한 팝아트 조각 작품을 보면서 사람들은 어떤 사랑을 떠올릴까? 빨간 정렬적인 사랑? 까맣게 타버린 사랑? 하얗게 잊고 싶은 사랑? 푸릇푸릇 싱그러운 사랑? 보랏빛 같은 고귀한 사람? 회색빛 희미한 사랑? 세상에 가장 멋진 사랑은 어떤 것일까? ​ ​언제나 식지 않는 태양 같은 빨간 정열적인 사랑이 아닐까

단상, 에세이 2024.04.24

예쁜 외모보다 예쁜 마음

예쁜 외모보다 예쁜 마음 ​ ​ ​ 나이가 들어도 외모에 신경쓰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지나치게 빠져드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화장을 짙게하고 보톡스를 맞고 주름 재거 수술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 가장 먼저 보여지는 곳이 얼굴이기 때문에 고운 인상을 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지나치면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낯설어 보여진다 ​ 오래전 어느 교회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난다. 나이가 들어도 이팔청춘의 탄력있는 피부를 원하는 여안이 있었다. 그녀는 주름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올리는 시술을 하곤 했다. 얼마나 시술을 자주 했는지 어느날 그녀를 보니 배꼽이 턱밑까지 올라와 있었다. ​ 곱게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 그건 외모를 인위적으로 위장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아름답..

단상, 에세이 2024.04.19

봄마중

봄마중 혹독한 긴 겨울 때문일까? 봄이 냉큼 우리 곁에 오지 않는다. 남녘으로 매화, 산수유 꽃 소식이 날아오지만, 서울은 아직도 겨울잠에 취해 있다 지구는 온난화 되어 가고, 평균 기온은 상승하고 있는데, 개화 시기는 뒤로 가니 아이러니하다. 봄마중을 나갔다. 무거운 옷을 허물처럼 벗어 놓고....... 메마른 덤불 생명 잃은 갈대 숲. 앙상한 가지의 나무들. 온통 겨울의 잔영이다. 그러나 분명 한가지 다른 게 있다. 몸을 감싸는 바람이 차갑지만은 않다. 햇빛도 따사함으로 피부를 간지럽힌다. 나는 안다. 이 바람의 위대함을, 이 햇빛의 위대함을..... 잠자고 있는 나무들을 흔들어 깨우고, 새순을 트게 하고, 땅 속에 언 씨앗을 호호불어 새싹을 튀우고, 머지않아 꽃을 피우게 만드는 것울..... 그러고..

단상, 에세이 2024.03.28

새싹, 희망과 꿈을 노래하다

새싹, 희망과 꿈을 노래하다 아주 조그만 어린 싹을 보았다. 보슬비에도 상처가 나고, 실바람에도 날릴 것 같다. 그 여린 손으로 삶에 찌든 노인네의 억센 주름 같은 거친 땅을 어떻게 뚫고 나왔을까? 새싹은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을 까부른다. 그리고 속삭이듯 말한다. 긴 겨울 동안 나는 너무 고통스러웠어. 모진 바람이 땅을 얼리고, 겹겹이 쌓인 눈은 아픔의 눈물을 흘려 내 생명을 앗아가려 했어. 너무 큰 시련이었어. 차라리 죽는 게 속 편하겠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내 주위 친구들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했어. 하지만 난, 내 생명을 그렇게 헛되이 마감하긴 싫었어. 나에게는 희망이, 꿈이 있거든. 희망과 꿈이 있는 한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거든. 나는 바깥세상에 꼭 나가고 싶었어. ..

단상, 에세이 2024.03.22

No more Uncle 족을 아세요?

No more Uncle 족을 아세요? 여성만 아름다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남성도 만만치 않다. 24%가 BB크림을 사용하고 있으며, 15% 이상이 피부관리를 받는다고 한다. 백화점의 남성복 매장을 보면 여성복 매장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화려한 칼라, 다양한 디자인, 액세서리까지..... 화장품 매장에도 남성용의 다양한 용품들이 흘러넘치게 진열되어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젊은 남성뿐만이 아니라, 중. 장년층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직장에 몸담고, 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 속에서 한눈팔지 않고 묵묵히 달려온 중. 장년층들, 어느 날 문득 거울에 비친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은 피부, 늘어난 주름살, 여기저기에 보기 흉하게 불거져 나온 군살을 보며 전혀 생소한 사람처럼 느끼며 충격을 ..

단상, 에세이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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