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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감상 43

샘 테일러 우드(Sam Taylor-Wood)의 정물(Still Life)

Sam Taylor-Wood, 정물(Still Life),2001, 출처 : samtaylorjohnson.com Sam Taylor-Wood, 정물(Still Life),2001, 출처 : samtaylorjohnson.com Sam Taylor-Wood, 정물(Still Life),2001, 출처 : samtaylorjohnson.com 샘 테일러 우드(Sam Taylor-Wood)의 정물(Still Life) 정물화. 친근감 있는 그림이다. 중. 고 시절, 미술시간에 가장 많이 다뤘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정물화(Still Life)란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묘사하는 그림이다. 주로 꽃, 과일, 도자기, 컵, 책, 악기 등 실내에 있는 기물들이 소재가 되는데, 화가들이 미적 효과를 위해 자유롭게 사물을..

미술작품 감상 2023.12.22

아냐 갈라치오 (Anya Gallaccio)의 설치 미술 작품

아냐 갈라치오 (Anya Gallaccio)의 설치 미술 작품 아냐 갈라치오 (Anya Gallaccio)의 설치 미술 작품 아냐 갈라치오 (Anya Gallaccio)의 설치 미술 작품 아냐 갈라치오 (Anya Gallaccio)의 설치 미술 작품 오래 전이다. 영국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을 방문한 나는 독특한 작품들에 시선을 빼앗겼다. 아냐 갈라치오(Anya Gallaccio)의 작품들이었다. 전시장 안에는 세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중앙에는 커다란 나무의 형상을 브론즈로 만들어 세워놓고 그 나뭇가지에는 실제의 사과들을 엮어서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한 쪽 벽면에는 2000송이의 빨간 아프리카 민들레(Gerbbera)를 대형 발에다 꽂아 걸어놓았다. 그리고 벽의 한 귀퉁이에..

미술작품 감상 2023.12.16

백남준 아트 센터에서, TV 부처

백남준, TV 부처, 설치미술, 1974/2002, 백남준 아트센터 백남준, TV 부처, 설치미술, 1974/2002, 백남준 아트센터 백남준 아트 센터에서 TV 부처​ 저 부처님처럼 가끔은 가부좌를 틀고앉아 마음속 깊은 곳까지 자신을 비추어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우리들에겐 더욱 필요할지도 몰라. 백남준, TV 부처, 설치미술, 1974/2002, 백남준 아트센터

미술작품 감상 2023.12.10

앙뜨완느 블랑샤르 (Antoine Blandchard, 1910 ~1988), 겨울 풍경

Antoine Blandchard, Boulevard de la Madeleine, Sous la Neige, Oil on canvas, 13 x 18 inches 앙뜨완느 블랑샤르 (Antoine Blandchard, 1910 ~1988), 겨울 풍경 ​ ​ ​ ​ 눈이 쌓인 거리를 걷고 싶다.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춤추는 눈을 맞고 싶고. 설화를 피운 나무들을 넋 놓고 바라 보고 싶고 모자처럼 하얀 눈을 쓰고 있는 건물들을 보고 싶고 머리와 어깨에 눈이 수북한 다정한 연인들의 눈처럼 하얀 사랑을 보고 싶고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모호해진 하얀 길을 더듬이가 잘리어진 곤충처럼 방향 잃고 헤매고 싶다.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분방한 붓 터치로 1900년대 파리 시내의 모습을 즐겨 그린 앙뜨완느 블랑샤르, 사실..

미술작품 감상 2023.12.04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8 ~ 1944)의 아픈 아이​

Edvard Munch, 아픈 아이(The sick child), 118.7 x121cm, oil on canvas, 1892 Edvard Munch, 아픈 아이(The sick child), oil on canvas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8 ~ 1944)의 아픈 아이 ​ ​ ​ 침대에 아픈 소녀가 누워있다. 너무나 아파 움직일 기력조차 없다.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햇빛을 보지 못해 얼굴과 손은 흰 종이처럼 창백하다. 조금 열린 창문으로 바람 한 점이 날아와 소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다. 소녀는 힘겹게 창밖으로 시선을 준다. 계절이 바뀌고 바뀌어 창밖은 푸름으로 가득 차 있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나무도 있다. 소녀는 아프기 전, 어머니의 손을 잡고 꽃길을 걷던 생..

미술작품 감상 2023.09.30

그레이슨 페리 (Grayson Perry)

그레이슨 페리 (Grayson Perry) 그레이슨 페리, 2003년 터너상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지금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터너상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예술성을 가진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하는데 명예를 안겨주고 신분을 수직 상승시켜주는 그야말로 로또 1등과도 같은 상이다. 그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작품은 도자기에 소아성애, 아동학대, 성폭력, 현대인에 대한 신랄한 비판 등을 주제로 한 그림이나 사진을 이용한 그저 평범한 도자기지만, 가까이서 바라보면 섬뜩한 그림과 욕설로 가득 채운 작품이었다. 오죽했으면 터너상 기념 전시회에서 테이트 브리튼 측은 16세 이하 어린이들은 관람을 삼가 달라는 안내문을 현관에 내 걸었고, 전통을 중시하는 순수..

미술작품 감상 2023.09.22

로이 리히텐 슈타인 (Roy Lichtenstein), 행복한 눈물

Roy Lichtenstein, 행복한 눈물, oil and acrylic on canvas 로이 리히텐 슈타인 (Roy Lichtenstein), 행복한 눈물 만화네. 만화 한 컷을 그대로 옮겨놓았잖아. 이 작품은 글씨까지 그대로야. 이런 만화도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거야? 이런 만화는 나도 그릴 수 있겠다. 이런 그림 그린 사람도 예술가 맞나? 로이 리히텐 슈타인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말들을 주고받을 것 같다. 사람마다 따르는 운이 다르다. 뒤로 자빠져도 코등이 깨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엎어져도 돈더미 위인 사람이 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억수로 운이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만화 그림으로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었으니 말이다. Roy Lichtenstein, oil and ac..

미술작품 감상 2023.08.04

나비, 나비, 나비........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믿음이 없는 자(Faithless), 캔버스에 나비와 가정용 광택안료(Butterflies and Household Gloss on Canvas) 2003년,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에서 데미안 허스트 작품을 감상할 때의 일이다. 벽에 걸린 작품 몇 점이 나의 넋을 빼앗았다. 그 오묘한 아름다움을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어찌 이토록 환상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어찌 이토록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단 말인가? 어찌 이토록 아름다운 패턴을 창조할 수 있단 말인가? 탄성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놀라움에 벌어진 입은 쉽사리 닫히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고대 성당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라스 같았다. 스테인드글라스에 쏟아져내리는 햇빛이 투과하여 만들어 낸 듯한 신비로움과 환상적인 아름..

미술작품 감상 2023.07.31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낙원

David Hockney, Sunbather, 1966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낙원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화가들에게도 그들만의 낙원이 있다. 산이 좋아 산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 지중해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진 사람, 타이티에서 원주민과 평생을 함께 한 사람,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 엑상프로방스를 떠나지 않은 사람, 북적거리는 뉴욕에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 광활한 사막에 반해 산타페에서 노후를 보낸 사람........ David Hockney, Portrait of on Artist (Pool with Two Figues, 1972, Acrylic on Canvas, 214 x 304 Cm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

미술작품 감상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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