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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re Knopp, Lurking Children, canvas
임레 놉 (Imre Knopp :1867 ~ 1945 )의
Lurking Children
숨어있는 아이 (호기심)
Lurking Children
숨어있는 아이 (호기심)
세 오누이가 실내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다.
그중 맏이인 소녀는 빼꼼히 열어놓은 미닫이문을 통하여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어린 두 소년은 잠복이라도 하듯이 미닫이문 뒤에서 몸을 낮추고 있다.
오누이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
임레 놉은 헝가리 화가로 정감 있는 인물들을 주로 표현했다.
그의 숨어있는 아이 (호기심 :Lurking Children)을 보면 나까지도 덩달아 궁금해진다.
낯선 손님이 온 것일까?
뜬금없이 어디선가 낯선 동물이 나타난 것일까?
하지만 아이들의 입가에 번지는 얇은 미소를 보면 무언가 흥미로운 것임에는 분명하다.
어렸을 때는 호기심이 많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개미들이 집을 들락거리는 것을 지켜보느라 온종일 쪼그려 앉아있기도 했고,
어미닭이 품고 있던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를 바라보느라 닭장 앞에서 해가 기울도록 떠나질 못했다.
무지개가 뜨면 만져보고 싶어 먼 거리를 달려갔고,
보름달을 따러 산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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