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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Richard Morris, Gathering Wild Flowers, 33.7 x 38.8cm, oil color
필립 리처드 모리스 (Philip Richard Morris.1836 ~ 1902)의
들꽃 따기 (Gathering Wild Flowers)
봄은 들판을 꽃으로 수놓는다.
하얀 꽃, 노랑꽃, 빨강 꽃, 파랑 꽃, 보라 꽃, 주황 꽃 남색 꽃, 보라꽃.....
온통 땅 위에 무지개를 겹겹이 펼쳐 널어놓은 것 같다.
누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모종을 해서 가꾸는 것도 아닌데, 이런 놀라운 세상을 만들어 놓다니, 봄은 믿을 수 없는 훌륭한 마술사이다.
영국의 풍속을 즐겨 그렸고,
특히 시골 생활의 묘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필립 리처드 모리스가 그린 들꽃 따기란 작품을 보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은 소녀들이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꽃에 넋을 빼앗겼다.
망아지처럼 들판을 휘젓고 다니며, 이 꽃도 따고, 저 꽃도 따서 소중한 보물처럼 가슴에 안아 본다.
온종일 들판을 헤집고 다녀도 행복하기만 할 것 같다.
봄
들판에는 들꽃으로 숨 막히는 아름다움을 펼쳐놓았다.
나도
바람처럼 들꽃 만개한 들판으로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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