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감상

실베스트로 레가(Silvestro Lega, 1826.~ 1895)의 모성애

두래박 2023. 4.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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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stro Lega,  Motherhood, 34.7 x 20.5 cm, oil on canvas, 
 
 
 
 
실베스트로 레가(Silvestro Lega, 1826.~ 1895)의
모성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평화스러운 모습은 무엇일까?
바로 아기를 품에 안고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아닐까? 
모성애
많은 화가들이 즐겨다루는 주제 중 하나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데 뛰어나고 빛과 색채의 어울림이 뛰어난 풍속화와 역사화, 초상화를 많이 남긴 이탈리아의 화가 실베스트로 레가 가 그려낸 모성애의 구성도 여느 화가가 그려낸 것들과 대동소이하다. 
그런데 희한하다. 고만고만한 ​구성으로 되어있는 림이 왜 이리 큰 울림으로 감동을 주는지.......

모성애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애톳한 사랑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어머니처럼 모성애가 강한 나라도 없을 것 같다.
언젠가 세계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만약 당신의 자식이 아프다면 대신 죽을 수 있느냐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그렇다고 답한 사람들이 100%로 압도적이었다.
 
모성애를 주제로 그린 그림을 볼 때면 왜 부성애를 주제로 그린 그림은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오래전에는 아버지들은 그저 엄하고 무서운 존재였지만 요즘은 자식에게 푹 빠져 사는 젊은 아빠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모성애와 부성애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교육학자나 심리학자들이 동물을 이용한 실험을 한 것이 명확히 증명해준다.
상자에 어미 쥐와 새끼 쥐를 넣고 바닥을 뜨겁게 달구었더니 어미 쥐는 괴로워하는 새끼 쥐를 자신의 등에 태운 반면, 아비 쥐는 새끼 쥐를 밟고 올라섰다고 한다.

 

 

 

Silvestro  Lega,   (1826.~ 1895), 이탈리아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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