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감상

윌리엄 케이 블랙록 (William Kay Blacklock,1872~1924)의 여름철

두래박 2024. 8.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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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케이 블랙록 (William Kay Blacklock,1872~1924)의
여름 철  






덥다.
더워!
요즘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얼마나 푹푹 찔까 걱정부터 앞선다.

바다에 갈까?
계곡에 갈까?
그러나
쏟아져 내리는 불덩어리를 보면
감히 떠날 엄두가 안 난다.

커다란 정원이 딸린 집에서 살고 싶다.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과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신선함과 아름다움은 독한  더위도 쉽게 잊을 텐데.

영국의 화가 윌리엄 케이 블랙록.
그의 작품들은 프랑스 시골의 모습을 즐겨 그렸던 바르비종 화파의 창시자인 밀레의 작품들을 연상케 해준다.
그의 여름 철이라는 작품을 보면 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하얀 꽃을 꺾는 여인의 모습이 화사하게 표현되어 있다.  
여름철이지만 그녀에게서는 더위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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