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에세이

여행의 즐거움. - 어느 작은 조각공원에서 -

두래박 2024. 6.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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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 어느 작은 조각공원에서 -




가는 봄이 아쉬워 훌쩍 떠난 여행.
가는 곳마다 녹색의 향연을 펼친다.

이 무르익는 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면
하얀 화면 위에 녹색으로 가득 채우면 될 것 같다.

전라북도 고창
전봉준 생가를 찾았다가
그 옆에서
예기치 않은 아담한 조각공원을 발견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풋풋한
대화들을 나누느라
귀에 쟁쟁하다.

작가의 이름도 모르고
작가의 연령도 모르고
작품 활동에 대해서 알 수는 없지만
그의 열정과
자연과 하나 되고 싶은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듯
여행은
의외의 곳에서
생각지 못 했던
즐거움을 가득 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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