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 만한 곳

영국 버크셔, 왕실 소유의 윈저 성 (Windsor Castle)

두래박 2023. 9.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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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크셔, 왕실 소유의 윈저 성 (Windsor Castle)



영국이 매력적인 것은 긴 역사와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있고, 왕실의 고풍스러우며 화려한 생활상을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윈저 캐슬, 그곳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1000년의 긴 역사를 지닌 성, 그 규모가 세계 최고이며, 중세 건축미를 자랑하는 곳, 지금까지도 왕실에서 사용하는 곳.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대부분의 주말을 이곳에서 보내며 국정을 돌보고 휴식을 취한다.
성은 볼수록 친근감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왕실이 거주 하는 곳이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그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안에는 군주들의 초상화, 왕실이 사용했던 수많은 보물, 도자기, 생활용품, 그리고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흘러넘친다. 한점 한 점이 의미가 있고, 왕실의 숨결이 배어있는 소중한 것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값진 유물들을 머릿속에 하나하나 새겨 넣어야만 했다.

윈저성에는 관리인, 성직자, 군인을 포함하여 250명 가량이 항시 상주하고 있다. 그들은 얼마나 좋을까? 이토록 환경이 좋은 곳에서 왕족과 함께 거대한 성을 공유하고 있으니....
자신들도 왕족 같은 기분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 있겠지......

윈저성 주위에는 그레이트 윈저 파크가 있다. 잔디밭이 바다만큼이나 넓다. 그 잔디밭 중앙에는 끝없이 뻗어있는 길이 있다. 가슴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어쩌다 사람들이 한 두 명씩 지나가고, 관광객을 태운 마차가 지나갈 뿐 고요가 내려와 앉아 침묵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서 걷고 걸으면 저만치 어딘가에 천국을 향하는 계단이 이어졌을 것 같다. 그래, 걷자. 저 끝까지. 천국의 계단이 있는 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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