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에세이

우리는.......

두래박 2023. 6.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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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너와 함께라면, 90.9 X 60.6cm, acrylic on canvas, 2018
 
 
 
 
살다 보면  
언제나 
입에 웃음만 달고  
살 수 있는 건 아니지. 
 
힘들고 외로워 
상처 입은 짐승처럼  
꺼이꺼이 울 때도 있지. 
 
살다보면  
언제나 
머리 위에 태양이 
내려앉는 것만은 아니지. 
 
짙은 어둠이 짓눌러 
한 치 앞 볼 수 없는 불안 속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기도 하지. 
 
하지만,  
내 곁에 네가 있고, 
네 곁에 내가 있어 
우리 함께라면, 
우린 언제나 두 손 잡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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