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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버러우마켓(Boroughmarket)
2017년
6월 3일
런던 브리지 테러 공격이 있던 날
범인들이
도주하다 숨어들어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휘둘러
많은 부상자를 냈던
버러우 마켓.
그날의 상처를
말끔히 씻어내고
활기를 되찾았다.
버러우마켓에 오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지?
남대문 시장이야?
동대문시장이야?
잠시
혼란스럽다.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소리와
사람들의 삶의 진한 내음
어쩌면 이리도
우리의 시장과 똑같을까.
가끔씩
이곳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것은
사람들의 소리가 좋고
사람들의 훈훈한 냄새가 좋고
잠시 잊었던
오래전 추억들을
하나하나 주워 모아
마음에 가득가득
담아오고 싶어서일 거야.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서로의 정이 물씬 묻어나는 곳.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웃음 가득하고
어느새 내 마음속까지
행복을 가득 채워주는
버러우마켓.
바다 내음이 분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어느 바다에서
긴 여행을 왔을까?
복작복작 밀리며 걷는 내 손엔
먼
바다에서 건져올린
고등어 몇 마리가 들려있다.
저녁 식탁을 위해서....
영업시간
월~수 10:00~15:00,
목 11:00~17:00
금 12:00~18:00,
토요일 08: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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