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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예쁜 꽃이 활짝 핀 화분을 집 밖으로 내놓는 사람이 있다.
혼자서 즐기기 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다.
예쁜 꽃이 활짝 핀 화분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사람이 있다.
나만 감상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다.
길을 걷다가 집 현관 앞, 혹은 창밖에 내놓은 화분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춰지고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머릿속에 거미줄처럼 복잡한 생각들,
우중충하던 기분이 연기처럼 흩어지고 밝아지며 행복해진다.
작은 배려가 주는 행복은 생각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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