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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2

리치먼드 파크(Richmond Park), 그리고 마음속에 그린 그림

리치먼드 파크(Richmond Park),그리고 마음속에 그린 그림 누구나 가슴에 커다란 캔버스 하나씩은 품고 산다. 거기에 멋진 추억이나 풍경을 아름답게 채우길 바라면서…… 리치먼드 파크, 그곳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도저히 걸어서는 이동할 수 없는광활함, 성인 여러 명이 손을 맞잡아야 닿을 수 있는 수 백 년을 넘겼을 고목들, 명을 다하고 새카맣게 변해버린 조형물 같은 고사 목들, 여기저기서 불쑥 나타나는 사슴들. (옛날 왕실의 사슴 사냥터였다는 이 공원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슴들이 방목되고 있다.) 더욱이나 가꾸어지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림, 끝간 데 없는 갈대 숲, 오리와 백조로 뒤덮인 호수들, 그런 것들은 유년을 보낸 나의 고향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나는 고향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그곳이 좋아 ..

가 볼 만한 곳 2023.06.02

윔블던 칼리지 어브 아트.런던 예술 대학교 (Wimbledon college of Art )

윔블던 칼리지 어브 아트. 런던 예술 대학교. Wimbledon college of Art. UAL(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오래전 공부했던 윔블던 칼리지 어브 아트. 지금은 런던 예술 대학교 UAL(University of the Arts London)가 되었다. 좁은 개인 작업실에서 시간을 묶어놓고 작품에 매달리고. 리서치로 도서관에서 책과 고통스러운 눈 싸움을 하고. 좋은 작품들을 만나기 위해 문턱이 닳게 찾던 갤러리, 미술관들. 힘든 싸움도 지난 시간들은 좋은 추억 그리움으로 바꾸어 놓는다. 학교 앞 공원은 언제나 나를 품에 안고 마음을 다독여 주었지. 너른 바다 같은 잔디밭에는 작은 새 몇 마리가 나래를 접고 시간을 쪼고 있고. 빈 벤치는 잠에서 깨어나 오랜만이네...

카테고리 없음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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