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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

메사추세츠, 보스턴 근교의 가을

매사추세츠, 보스턴 근교의 가을 코치슈익 호수( Lake Cochichewick), 그리고 스티븐스 연못(Pond Stevens) 가을에 물들다. ​ ​ 보스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스티븐스 연못과 코치슈익 호수를 찾았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싶어서였다. 뉴잉글랜드라고 불리는 미국 북동부의 보스턴을 주도로 안고 있는 매사추세츠 주, 코네티컷 주, 로드아일랜드 주, 버몬트 주, 메인 주, 뉴햄프셔 주는 미국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곳이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곱게 물든 단풍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양쪽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다. 와아 와아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목적지에 도착했다. 단풍이 ..

가 볼 만한 곳 2023.11.01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앞의 어떤 거리의 악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앞의 어떤 거리의 악사. 어라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곡이 귀에 익다. 아니 너무나 정겨운 우리의 민요 아리랑이다. 색소폰 연주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애절함까지 배어 나온다. 한국인인가 싶어 바라보니 흑인이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관람하다 끝나는 시간이 되어서 밖으로 나오는 중이었는데 우리의 민요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아예 건물 앞 층계에 몸을 맡기고 귀를 쫑긋 세운다. 이미 층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다. 물론 그 모든 사람들이 거리의 악사 연주를 감상하기 위해 모인 것은 아니다. 큰 뮤지엄을 도느라 지친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기 위해 몸을 맡긴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리의 악사에게 시선을 주고 있다.​ 아리랑 연주가 끝나자 악사는 한국말로 도라지 하더니 도라지 타..

가 볼 만한 곳 2023.07.02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 오래전에는 공동묘지였고 1970년대까지 마약 상인, 매춘부, 부랑자들이 우글거리던 우범지역이었던 ​맨해튼 미드타운 5,6번가 사이에 있는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 지금은​ 뉴요커나 여행자들이 숨바꼭질하듯 빌딩 숲을 누비다 지치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찾아드는 가장 자유롭고 평화로운 곳이다.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 잔디밭에 두 다리 쭉 펴고 앉아있는 사람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 간이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든 사람 체스를 하는 사람 탁구를 하는 사람 매점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즐기는 사람 브라이언트 파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마다하지 않고 다 품어준다.

가 볼 만한 곳 2023.06.26

뉴욕에서 셰이크 쉑버거(Shake Shack Burger)를 먹다

뉴욕애서 셰이크 쉑버거(Shake Shack Burger)를 먹다 메디슨 스퀘어 공원, 철조로 세워진 아담한 건물 앞 맑은 날도 궂은 날도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버거로 소문난 맛집 셰이크 쉑버거 (쉑쉑버거라는 별칭으로도 사용) 집이다. 2001년 이 공원에서 핫도그를 파는 수레로 시작하여 지금은 전 세계 많은 나라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쉑버거와 베이컨이 들어간 스모크쉑, 베지테리언을 위한 버거 등이다.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쓰지 않은 천연 쇠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웰빙 버거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맛에 신경 쓰고 건강을 생각한 음식이라면 이렇게 대박 나는데 왜 다른 곳에서는 이런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걸까?

가 볼 만한 곳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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