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감상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 ~ 1960)​​1920 ~ 30년대 우리 부모, 우리 조부모님들의 모습

두래박 2023. 6.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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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Jacoulet,  수박, Les Pasteques,(사진제공: 서울옥션)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 ~ 1960)
​​1920 ~ 30년대 우리 부모, 우리 조부모님들의 모습

 

 

 

1920 ~ 30년대 
​호랑이 답배 피고 용이 하늘을 날던  까마득한 옛날은 아니지만 기록영화나 사진이 귀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알기가 힘들다.
​ 
우리의 부모님들은 그 시절 어떻게 사셨을까?
우리의 조부모님들은 그 시절 어떻게 사셨을까?
문득문득 궁금해 하곤 했었는데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기획한 외국인이 본 근대 회화전을 보면서 어느 정도 해갈되었다.

 

 

 

 

Paul Jacoulet,  도자기 장인, Le Maitre Potier,  (사진제공: 서울옥션)

 

 

 


상투머리를 하고 흰 두루마기를 입은 한 노인이 담뱃대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
부부가 있는 방안의 모습
젊은이가 햇볕에 고추를 말리고 있는 모습,
몸이 불편한 듯 반닫이에 상체를 기대고 있는 여인의 모습
소년티가 가시지 않은 젊은이가 긴 담뱃대를 들고 있는 모습
흰 치마 저고리를 입은 여인이 음식이 든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일터를 향해 부지런히 걷고 있는 모습,
한 아낙이 곱게 치장하고 남정네의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
한 아낙이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

 

 

 

 

 

 

 

Paul Jacoulet, 김씨와  이씨, 다색목판화, 39x29.8cm, 1951

 

 

 


폴 자쿨레
 
프랑스 파리 태생이지만 
부친이 동경 외국어대에 부임하게 되어 3살 때부터 도쿄에서 성장하였다. 
어머니가 경성제국대(서울대학교) 의학박사인 일본인과 재혼하여 서울에 거주한 관계로 1929년부터 1938년 사이에 4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였고, 그때마다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인물들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목판화 작업으로 제작되었는데 가는 선의 윤곽선과 화사한 색채로 정감 있는 표현을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서양인이 한국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화폭에 담아낸 그가 한없이 고맙기만 하다.

 

 

 

 

 

Paul Jacoulet,  신부, 다색목판화,                                                   신랑, 다색목판화,39.3x30.1cm, 1950

39.3x30.1cm ,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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