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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웰링턴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두래박 2024. 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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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웰링턴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의사당 앞, 너른 잔디밭에는 자유와 평화로움이 넘실거린다. 싱그러운 나무들과 앞다투어 피어난 크고 작은 꽃들이 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가의 재롱을 지켜보며 활짝 웃는 젊은 커플,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잔디 위에 엎드려 독서하는 사람, 삼삼오오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모두 소풍 나온 것처럼 밝은 모습이다.

저 평화로움과 자유로움을 지켜보며 생활하는 뉴질랜드의 국회의원들은 어떤 자세로 국정에 임할까?

우리나라 아이들은 국회의원을 싸움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텔레비전이며 신문에서 으레 이 싸움 장면만 대하니, 어쩌면 그건 극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라와 국민 보다는 당과 자신의 이익이 우선인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그들을 보면 전투에 나선 전사 같다. 목청을 돋워 욕지거리를 주고받고, 삿대질을 하고, 자신의 몸을 날려 공격하기도 한다. 오싹한 중국 무협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어느 국회의원은 신성한 공간에 체류탄까지 투척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넓은 잔디밭에 꽃을 가꾸고, 나무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그곳에서 평화롭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만들면 어떨까?

국회의원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순화되지 않을까?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봉사해야 할까 조금은 고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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