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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

프란츠 폰 디프레거의 편지

Franz Von Defregger, The Letter , 38.1cm x 27.31cm, 1884 프란츠 폰 디프레거(Franz Von Defregger, 1835 ~ 1921)의 편지 ​ 편지를 썼던 게 언제였나?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군대 생활할 때 부모님 전 상서로 시작하는 편지는 자주 썼던 기억이 생생하고, 90년대 초 중반 해외여행의 재미에 푹 빠졌을 때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에 발을 들여놓으면 현지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조형물 혹은 자연경관으로 만들어진 그림엽서를 사서 친구와 지인들에게 간단한 사연을 적어 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것은 편지라기보다는 다분히 해외여행을 자랑하려는 의도가 깔려있었다. ​ 그 후로 편지를 쓴 적이 있었나? ...........​ ​기억을 더듬어도 떠오르지가 않..

미술작품 감상 2024.02.13

요즘도.....

런던 거리의 공중전화 부스 런던 거리의 우체통 요즘도..... 요즘도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주 오래전엔 예쁜 그림엽서에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그리운 마음을 담아 우체통에 넣곤 했었는데.... 요즘도 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주 오래전엔 외국에 나오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번질나게 전화 부스에서 전화통과 씨름을 했었는데.... 손안에 휴대폰으로 안부를 전하고 이메일로 편지를 대신하는 지금 우리의 낭만과 우리의 가슴 설렘은 점점 멀어져 간다. 런던 거리의 공중전화 부스 런던 정경대(LSE)의 한 건물

단상, 에세이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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