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웰링턴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의사당 앞, 너른 잔디밭에는 자유와 평화로움이 넘실거린다. 싱그러운 나무들과 앞다투어 피어난 크고 작은 꽃들이 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가의 재롱을 지켜보며 활짝 웃는 젊은 커플,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잔디 위에 엎드려 독서하는 사람, 삼삼오오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모두 소풍 나온 것처럼 밝은 모습이다. 저 평화로움과 자유로움을 지켜보며 생활하는 뉴질랜드의 국회의원들은 어떤 자세로 국정에 임할까? 우리나라 아이들은 국회의원을 싸움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텔레비전이며 신문에서 으레 이 싸움 장면만 대하니, 어쩌면 그건 극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라와 국민 보다는 당과 자신의 이익이 우선인 우리나라 국회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