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미술관 노르웨이 오슬로에 간다거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가면 반드시 방문해야 될 가까운 친척 집처럼 들리는 곳이 있다. 뭉크 미술관과 고흐 미술관이다.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에 가도 그들의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태어나고 성장하고 작품 활동을 한 그들의 나라에서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료와 사용하던 물건들을 보며 진한 체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 도시 보다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많은 프라하지만, 나는 이 나라 출생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알폰스 무하 (1860-1939)작품들만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을 우선순위로 정하는 것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무하 미술관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는 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