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마담 투소 뮤지엄의 공포의 방 (Chamber of Horror) 우리는 더우면 시원한 곳을 찾아 바다나 산으로 떠난다. 가까운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뒹굴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강가에 앉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한다. 더위를 쫓아내기 위한 색다른 방법으로 공포영화를 본다거나, 유령이나 잔인한 형상을 전시한 공포 체험관을 찾기도 한다. 무섭고 끔찍한 것을 보면 시원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방문했던 공포 체험관 중 가장 쇼킹하고, 간담을 서늘하게 한 곳은 런던 마담 투소 뮤지엄(밀랍 인형 박물관)이다. 런던의 베이커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한 건물 앞에 항상 길게 줄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곳이 바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마담 투소 뮤지엄이다. 마담 투소 뮤지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