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vard Munch, 아픈 아이(The sick child), 118.7 x121cm, oil on canvas, 1892 Edvard Munch, 아픈 아이(The sick child), oil on canvas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8 ~ 1944)의 아픈 아이 침대에 아픈 소녀가 누워있다. 너무나 아파 움직일 기력조차 없다.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햇빛을 보지 못해 얼굴과 손은 흰 종이처럼 창백하다. 조금 열린 창문으로 바람 한 점이 날아와 소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다. 소녀는 힘겹게 창밖으로 시선을 준다. 계절이 바뀌고 바뀌어 창밖은 푸름으로 가득 차 있다.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나무도 있다. 소녀는 아프기 전, 어머니의 손을 잡고 꽃길을 걷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