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준, 너와 함께라면, 90.9 X 60.6cm, acrylic on canvas, 2018 살다 보면 언제나 입에 웃음만 달고 살 수 있는 건 아니지. 힘들고 외로워 상처 입은 짐승처럼 꺼이꺼이 울 때도 있지. 살다보면 언제나 머리 위에 태양이 내려앉는 것만은 아니지. 짙은 어둠이 짓눌러 한 치 앞 볼 수 없는 불안 속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기도 하지. 하지만, 내 곁에 네가 있고, 네 곁에 내가 있어 우리 함께라면, 우린 언제나 두 손 잡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