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고 남자 명문학교, 이튼 칼리지( Eton College) 이튼 칼리지 가는 길은 마치 과거 역사 속으로의 여행 같다. 천년의 윈저 성이 도시의 중앙에 위용을 과시하며 서 있고, 도시는 오랜 역사의 옷을 입고 무겁게 누워있다. 도시를 관통하는 강물은 세월의 흐름을 인식이나 하는지 무심히 흐르며, 오리와 백조를 아우르고 있다. 길을 따라서 그림처럼 예쁘게 늘어선 가게들은 지역의 특성 때문인가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가게를 기웃거리며 걷다 보면 문득 중후하고 거대한 건물들이 즐비한 지역이 나타난다. 바로 이튼 칼리지다. 학교 건물은 놀라움 자체다.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야망을 이루려 젊음을 불살랐을까?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고뇌하고 좌절하고 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