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투즈(소금)호수 앙카라와 카파도키아 사이에 호수가 있다.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같은 호수, 그러나 일반 호수가 아니라 하얗게 펼쳐진 광활한 소금 밭이다. 이렇게 끝없이 너른 곳이 소금 밭이라니..... 자연의 신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자연의 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오래전에 서해안에 있는 한 염전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닷물을 끌어들여 가둔 논같이 생긴 것들이 넓게 자리 잡고 있었다. 햇볕은 바닷물을 증발시켜며 하얀 소금의 결정체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염전 주인은 말했다. 힘든 작업이라서 인건비가 비싸고 그나마도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어 언제 폐쇄될지 모른다고... 저가 중국산 소금이 다량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발버둥 쳐봤자 뾰족한 수가 없노라고. 우리나라의 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