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키에, 카파도키아 파샤바 계곡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상조차도 못한 현실에선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동화 속의 나라 초현실파 화가들의 작품 속에서 나 볼 수 있음 직한 낯선 풍경과 마주할 때가 있다. 거대한 송이버섯 모양의 바위가 넓게 펼쳐진 티르키에 카파도키아의 파샤바 계곡이 바로 그런 곳이다.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의 배경이 되었던 이곳은 마치 작은 요정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 금방이라도 화려한 옷을 입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요정들이 노래 부르며 춤을 추며 거대한 버섯 모양의 바위에서 문을 열고 나설 것만 같다. 먼 옛날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도 이 계곡을 요정이 춤추는 곳이라고 했다 한다. 3천만 년 전 몇 차례의 화산 폭발로 용암과 화산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