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더 샤드(The Shard) 밤마다 거실에 앉아 머리를 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넓은 창문을 가득 채우는 것은 영국과 유럽 연합에서 가장 높은 72층의 런던 랜드마크인 더 샤드(The Shard)이다. 기다란 피라미드형으로 하늘을 찌른 건물의 창마다에서 쏟아지는 불빛 만으로도 지나치게 아름다운데, 샤드의 머리는 다채로운 색깔로 순간순간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자랑스레 펼쳐놓는다. 흰색과 청색 보라 그리고 녹색이 어우러져 북극의 오로라처럼 유유히 흐르다가 수많은 흰색 별빛이 되어 반짝거리기도 하고, 빨간색이 아래위로 열정적으로 타오르다가 파란색에 잠식되기도 한다 불과 100여 미터 앞에서 거대한 건물이 나에게 주는 선물은 ..